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아이리버, “‘키봇’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목표”

아이리버가 유아용 스마트 로봇인 ‘키봇2’ 출시 소식에 22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키봇’이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린 이후 아이리버와 KT는 공동으로 ‘키봇2’를 개발해 출시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키봇2는 이미 예약 판매분인 1,000대가 모두 판매됐다”면서 “’키봇’의 성공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아이리버의 실적은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Q. 유아용 스마트 로봇인 키봇의 판매량은 어떻게 되는가. A. 지난 4월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었다. KT와 함께 출시하기 때문에 현재 정확한 실적은 공개하기 어렵다. 하지만 단기간에 1만대를 넘어선 판매량은 로봇시장에서 좋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Q. KT와 ‘키봇2’를 출시 했는데 예상 판매 대수는. A. 키봇의 반응이 좋아 KT와 ‘키봇2’를 개발하게 됐다. 지난 7일 예약 판매를 했는데 예약 판매분 1,000대 모두 팔렸다. 22일 정식 출시를 했다. 현재 시장 반응이 좋아 판매 대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Q. 주력인 MP3 대신 키봇이나 아이리버탭, 스마트폰 등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계속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주력이었던 MP3, 와 PMP의 매출이 줄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과 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지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아이리버의 제품은 ‘딕플’과 같은 전자사전처럼 교육에 특화됐고 10대를 타깃으로 한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시장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Q. 각 사업부분별 매출 비중은. A. 기존 주력 사업인 MP3와 전자사전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책이 10% 이상, 네트워크 제품이 20% 중반이다. Q. 구글 전자책 전용 단말기인 ‘스토리 HD’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A. 올해 7월 런칭 했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판매량이 많다. 전자책 부분은 국내 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국내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은 콘텐츠와 같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Q. 최근 실적이 좋지 않은 원인은 무엇인가. A. 2009년부터 적자전환 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원자재가격과 환율 폭등의 직격탄을 맞았고 올해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붐으로 적자를 면할 수 없었다.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며 올해는 기초를 다지는 한 해가 됐다. Q. 2012년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A.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한 키봇 등 네트워크 제품들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졸업ㆍ입학 시즌을 맞아 전자사전 등 신제품이 출시될 계획으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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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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