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참치 수요 감소 예상 지나치다" 분석에 사조산업 7%이상 올라

참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오며 사조산업이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조산업은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7.04%(4,200원) 오른 6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이 8만9,928주로 전날(2만6,103주)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특히 지난 19일 하락을 제외하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강세를 이어가 지난 2월 15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6만5,600원)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사조산업의 이날 상승세는 일본 대지진으로 참치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나치다는 증권사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걱정과는 달리 일본 내 참치 수요가 크게 줄지 않았고 또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참치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조산업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일본 방사능 유출로 참치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실제 사조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향후 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사조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정홍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방사능 유출 우려에 따른 참치 수요 감소는 일본 동북부 지역 연근해 공급이 줄며 어느 정도 상쇄돼 사조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수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글로벌 수산기구가 공급을 제한해 수산물 가격도 점진적으로 올라갈 수 있어 사조산업의 향후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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