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DJ=연합 특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계 은행들의 해외진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아시아권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 은행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된다.FRB는 자국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은행들의 「해외투자 규제완화방안」을 마련, 내년 3월까지 금융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방안에서 FRB는 미국 은행들의 해외지점설치 심사를 대폭 간소화, 미국 은행들이 해외지점을 신속하게 설치하고 해외 금융시장에서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의 인수업무를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 금융기관의 M&A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