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자산운용 시장 규모 5년내 400兆 성장 예상"

에반 해일 피델리티운용 사장

“한국의 자산운용시장은 앞으로 5년 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0일 자산운용업 본허가를 받아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에반 해일 한국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거와는 달리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고 초저금리의 지속으로 은행예금에 머물러 있던 자금이 간접투자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서 앞으로 한국의 자산운용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일 사장은 “내년 말 기업연금제도 시행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한국 자산운용 시장의 전망이 밝기 때문에 피델리티의 한국 진출 일정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운용 방침과 관련, 해일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피델리티에서 운영 중인 펀드에 투자하는 새로운 형태의 펀드를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펀드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모자(Mother-baby fund) 펀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자펀드란 펀드오브펀드와는 달리 모펀드와 자펀드가 동일한 운용사에 의해 운용되는 펀드다. 피델리티는 내년 선보일 모자펀드를 개발, 현재 금융감독원이 약관 심사과정을 진행중이다. 해일 사장은 “모자펀드의 장점은 자펀드의 마케팅에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고 펀드 운용과 비용측면에서도 효율적이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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