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도서 3억5,000만弗 고로 수주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포스코건설은 인도에서 3억5,000만달러(약 3,236억원) 규모의 고로(高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고로는 인도 국영 철강사인 세일(SAIL)사가 발주해 켈커타시 북쪽 70㎞ 지점의 이스코(IISCO) 제철소에 건설된다. 고로는 인도에서 최대 규모로 내용적(고로 용량을 뜻하는 내부체적) 4,060㎥에 연산 270만톤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인도 건설사 NCC와 컨소시엄을 구성, 리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수주는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 기술지도, 시운전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본계약에 이어 고로 본체 설계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 기자재 제작과 토건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로에 불을 지펴 가동을 시작하는 화입(火入)작업은 2010년 3월 실시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9/20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