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RP매입 은행권 3조원 지원

한은의 이번 지원은 은행들이 수익증권 환매자금이 부족한 투신·증권사들을 원활히 도와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한은의 자금지원은 통화승수를 감안할 때 은행이 약 40조원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은행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투신·증권사에 공급하면 투신·증권사는이 돈으로 개인·기관들의 수익증권을 환매해 줄 수 있고 고객들이 찾아간 돈은 다시 은행예금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16일중 투신사 등이 은행에 지원을 요청한 자금은 약 10조원이나 고객들이 찾아간 돈이 은행별로 유입되는 규모가 달라 은행간 자금격차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을 여유있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앞으로도 매일 은행의 자금공급규모를 감안해 필요한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 조흥 산업 등 17개 은행장들은 1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은행보유수익증권에 대한 환매요구를 자제하고 유동성부족을 겪는 투신사들에게 RP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이 증권·투신사들에 대한 기존 신용라인을 축소하거나 과다한 거래조건을 부과하는 행위, 투신권고객을 은행으로 유치하려는 행위 등도 자제키로 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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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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