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장 활성화 전기 맞았다"

코스닥시장 반응

정부의 벤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코스닥위원회ㆍ코스닥증권시장 등은 지난 2001년 이후 침체를 면치 못했던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이번 정부 대책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코스닥시장과 벤처업계에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될 것”이라며 “가격제한폭이 확대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 것으로 기대되며 퇴출제도 개선으로 자본잠식 기업들의 퇴출이 더 빨라져 투자자 보호기능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강홍기 코스닥위원회 시장관리팀장은 “가격제한폭 확대로 등록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차단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코스닥위원회가 등록요건에 미달하는 벤처기업에 대해서도 기술력과 성장성 등을 판단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망 바이오 벤처 등의 코스닥 등록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관리종목 지정사유 확대, 관리종목 지정 후 퇴출까지의 유예기간 단축 등 퇴출제도를 정착시킨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제3시장 대책에 대해서도 “우량기업의 발굴로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종목탐색이 가능해졌고 장외거래 시장의 문제점으로 부각됐던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해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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