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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하우징]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I'PARK)'

해운대 아이파크 199개 평면공간 선봬<br>독창적 디자인으로 차별화<br>전국 AS망 '해피콜' 서비스<br>제로에너지 주택 개발 박차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분양을 진행해 고급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 입주한 경남 마산시 마산만아이파크 전경.

박창민 영업본부장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I'PARK)'가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1년 3월 탄생한 아이파크는 이 회사가 1976년부터 25년 동안 최고의 브랜드로 발전시켜온 그 동안의 아파트분야 혁신 노력을 함축하고 있다. 기존 현대아파트라는 브랜드를 포기하고 탄생한 아이파크의 아이(I)는 현대산업개발의 혁신적 이미지인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상징하며, 파크(PARK)는 사람들이 생활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실제로 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도입 이후 기존의 튼튼하고 편안한 이미지에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7,000여 가구 규모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조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 '해운대아이파크', 경기 수원시 '아이파크시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발전했다. 아이파크가 기타 아파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요인으로는 우선 디자인이 첫 손에 꼽힌다. 지난 2004년 준공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단지 디자인의 우수성과 최고의 입지 등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에서도 독창적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해운대 파도의 역동성 ▦동백꽃잎의 우아함 ▦바람을 머금은 돛의 곡선 등을 형상화해 디자인됐으며 전체 평면이 199개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주거 유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각 건설사가 시행하고 있는 입주자 사전점검은 법제화에 앞서 지난 1990년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이 회사는 아이파크 론칭 전부터 본사와 전국 13개 주요 도시에 고객센터를 갖춘 A/S 조직망을 구축하고 '해피콜'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또한 지난 2004년에는 기존 A/S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통합관리 시스템인 '아이클릭'을 구축했으며 작년부터는 ▦가구 별 살균청소 ▦외부유리창 청소 ▦단지 대청소 등 입주자가 직접 하기 어려운 다양한 청소 서비스를 입주 연차 별로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주택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있다. 지난 2009년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시티2차의 경우 민간건설사 일반분양 아파트 중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 이는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33% 가량 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15년까지 '제로에너지' 주택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 13개 단지 7,862가구
■ 분양계획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13개 단지 7,8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3,616가구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도심재생사업분야에서 2조774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된 곳을 위주로 분양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상반기에는 강원 춘천시에서 '춘천 아이파크' 4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춘천 정부합동청사 인근에 위치해 수요가 두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3차 분양이 시작된다. 아이파크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이번 3차 분양에서는 공급면적 80~151㎡형 1,07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이파크시티는 전체 6,585가구 규모의 대단위 주거시설과 복합상업시설ㆍ테마쇼핑몰ㆍ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구 중심부를 지나는 2.5㎞ 규모의 자연형 하천도 조성된다. 또한 근린공원과 운동시설, 야외음악당 등 6만㎡ 규모의 녹지공간도 만들어진다. 오는 10월에는 2009년 분양한 1차 분양물량의 입주도 시작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이밖에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6구역과 부천시 약대동 및 부산 명륜동 등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확대할 것"
[인터뷰] 박창민 영업본부장 "지난 2~3년 간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 올해 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창민(사진) 현대산업개발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라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3,616가구 공급에 그친 주택 공급 물량을 올해 7,000가구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늘려 잡은 것도 이와 같은 시장 전망에 따른 목표라는 게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1~2인 가구 증가, 인구 노령화 등에 따라 주택 수요층이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략 수립도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독신, 맞벌이 부부, 노년층 등으로 수요자가 세분화되고 있다"면서 "각각의 수요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상품의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3~4인 가구에 집중된 공급물량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부터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서울 대치동 대치1차 현대아파트가 행위허가를 인가 받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는 10개 사업단지의 착공을 서두르는 한편 새로운 리모델링 단지 수주를 위해 다각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분당 등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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