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최근의 급격한 환율하락을 감안해 현대미포조선[010620]의 2005년과 2006년 실적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목표주가는 현 3만7천800원에서 4만1천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3.4분기 후반부터 나타난 환율 하락 및 원자재가 추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2005년 영업이익률은 큰 폭의 개선보다는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2.4분기부터는 1도크의 추가 사용으로 인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2006년에는 대규모 이익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생산성 향상 효과는 여전히 양호한 편이며 물량 확보문제도 최근 대량수주 성공으로 당분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환율 하락에 대비한 회사측의 전략에 주목하면서 최근의 주가 급락은 재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