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명함을 인식해 이름, 전화번호 등을 손쉽게 주소록에 저장해주는 휴대폰이 나왔다.
LG전자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적용한 ‘명함인식폰(LG-KP3800ㆍ사진)’을 KTF용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에 내장된 카메라로 명함을 촬영하면 이름, 전화ㆍ팩스ㆍ휴대폰 번호, e메일 주소 등 명함에 담긴 개인정보를 휴대폰 주소록(폰북)에 저장할 수 있다.
또 위성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탑재해 별도의 네비게이션 장비 없이 휴대폰만으로 다양한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돼 휴대폰 잠금 해제나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대한 무단접근 차단이 가능하다.
최대 80분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고체촬상소자(CCD) 방식의 130만화소급 카메라와 15곡 가량을 저장해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를 장착했다. 이밖에도 모바일뱅킹, 고속 3차원(3D)게임, 대형 3D 듀얼스피커, 손전등 기능 등을 채용했다. 소비자가격은 50만~60만원대에서 정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