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하기로 하고 17일부터 28일 까지 한화그룹 채용 사이트(www.netcruit.co.kr)에 원서를 접수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일반 공채에서 장애인을 우대하거나 계열사별로 특별채용 등을 통해 장애인을 채용해왔지만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공개채용을 별도로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그룹은 ㈜한화/화약과 ㈜한화/무역, 한화L&C, 한화테크엠, 드림파마, 한화에너지,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 한화S&C 등 9개 계열사에서 총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합격자는 각 사별로 3월 말 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한화그룹의 장애인 공개채용은 학력, 나이, 장애등급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여 채용하며, 중증 장애인도 업무 능력에 맞춰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급여나 복리후생 등 모든 면에서 일반 직원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주요 모집직무로는 IT서비스회사인 한화S&C의 경우 전산시스템 개발 및 관리 운영 업무 등이 있으며 한화갤러리아에서는 총무, 판매직, 회원관리 등 영업지원 분야 등이 있다. 그 밖의 회사에서도 총무, 설계, 재무/회계, 생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한편 한화그룹은 매년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을 배포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3년 동안 매년 5,000권씩 총 1만5,000권의 점자도서를 시각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