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S 3사 개별광고 나섰다(CF 이야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한솔­컴퓨터그래픽기법 “잘 걸린다” 강조/한통­애니메이션 CF로 부드럽게 어필/LG­「젊은 감성채널 019」 컨셉 제작중「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지난 3월부터 「PCS 우위론」공동광고에 나서며 함께 뭉쳤던 PCS 3사가 이달부터 개별 TV광고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텔레콤 등 PCS 3사는 그동안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기존 휴대폰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일정기간 한배를 탔으나 지난달말로 공동광고 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필연적으로 경쟁의 길목에서 만나게 된 것. 2백50억원의 광고비를 책정, 3사중 가장 많은 광고비를 투입할 계획인 한솔PCS는 광고대행사 웰콤이 제작한 「원 샷 018­한번에 시원하게 통한다」라는 컨셉의 런칭 TV광고를 이달초부터 선보이고 있다. 한편의 잘 만들어진 SF영화를 연상케 하는 이번 CF는 첨단느낌이 물씬 풍기는 화면구성과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기법을 이용해 PCS가 잘 걸린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에 제일기획과 손잡은 한국통신프리텔은 첨단그래픽 화면을 지양하는 대신 노란색과 파란색을 혼합한 부드러운 애니매이션 CF를 방영하고 있다. 「큰 기술 PCS 016 세상」이라는 주제로 차세대이동전화 품질의 근본은 유선기술에서 나온다며 모회사인 한국통신의 이점을 강력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신세대 취향의 파격적인 화면 대신에 부드러운 곡선미와 은근한 힘을 과시하는 애니메이션을 활용, 젊고 새로운 이미지로 경쟁사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한솔, 한통과 달리 다음달부터 CF를 내보낼 LG텔레콤은 계열사인 LG애드와 함께 「젊은 감성채널 019 PCS」라는 컨셉하에 신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감각적인 광고를 제작중에 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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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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