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우뚝 선 지도자 아닌 시민마음 모을 것"

22일 만에 서울시청 복귀…풍수해 대책회의 소집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혼자 우뚝 선 지도자가 아니라 서울시민 마음을 모아내 서울이 정말 안전하고 반듯한 도시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22일 만에 서울시청에 복귀한 박 시장은 이날 낮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 “(당선은) 여러분이 모두 함께 오케스트라처럼 이뤄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에게 ‘평범한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 시장은 “제 자신은 얼굴도 못났고 돈도 없지만 많은 분이 도와주는 것, 그건 진짜 ‘진심’이다”며 “여러분의 지속적 관심, 정책 제안, 감시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1시간 이상을 할애해 선거기간 함께 뛴 자원봉사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사진을 찍은 뒤 해단을 선언했다.


그는 앞서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서울광장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서울시청에 복귀해 직원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관련기사



박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1기 시정을 통해 갖춘 팀워크와 초석 위에서 새로운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없는 사이 서울을 안전하게 잘 지켜줬다”며 “지난 2년 8개월 동안 관료 사회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적극 협력해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제가 없는 사이 약간은 쉬었지 않느냐. 다시 함께 신나게 일해보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어 여름철 풍수해 대책회의를 소집, 선거운동 기간 강조했던 ‘안전 행보’를 지속했다.이어나갔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