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만에 서울시청에 복귀한 박 시장은 이날 낮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 “(당선은) 여러분이 모두 함께 오케스트라처럼 이뤄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에게 ‘평범한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 시장은 “제 자신은 얼굴도 못났고 돈도 없지만 많은 분이 도와주는 것, 그건 진짜 ‘진심’이다”며 “여러분의 지속적 관심, 정책 제안, 감시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1시간 이상을 할애해 선거기간 함께 뛴 자원봉사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사진을 찍은 뒤 해단을 선언했다.
그는 앞서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서울광장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서울시청에 복귀해 직원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박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1기 시정을 통해 갖춘 팀워크와 초석 위에서 새로운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없는 사이 서울을 안전하게 잘 지켜줬다”며 “지난 2년 8개월 동안 관료 사회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적극 협력해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제가 없는 사이 약간은 쉬었지 않느냐. 다시 함께 신나게 일해보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어 여름철 풍수해 대책회의를 소집, 선거운동 기간 강조했던 ‘안전 행보’를 지속했다.이어나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