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외국인 18일째 '사자'… 증권 강세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6%) 상승한 1,726.09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소식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4월이후 지속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공세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이전에 비해 탄력은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1,64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18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벌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88억원, 35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86%)와 증권(1.79%)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 철강금속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킨 올해 1∙4분기 예비실적을 내놓았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0.11%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차(-1.15%), LG디스플레이(-3.07%) 등 최근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던 주도주들이 피로감을 나타내며 하락 반전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요금인상 기대감에 2.52% 상승한 것을 비롯 SK텔레콤(1.15%), KT(0.77%), KT&G(1.00%)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경기방어주들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인천공항의 수송지표에서 여객 및 화물실적이 예상치를 넘었다는 소식에 저평가 메리트까지 더해지면서 상한가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1.16% 상승했다. 그러나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45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7개를 비롯 34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354만주, 4조7,442억원을 기록, 전일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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