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대형화 추세가 한창인 가운데 40인치에 이어 46인치 패널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에 출하된 46인치 제품의 면적은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2.5배가 넘는 15만㎡로, 23인치 제품의 출하면적 4만8천㎡를 3배 이상 앞질렀다. 출하면적을 기준으로 46인치 제품이 23인치 제품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6인치 시장은 지난 1.4분기 3만5천㎡에 비해 4배나 성장했다.
보고서는 3.4분기에도 23인치 패널 출하면적은 5만7천㎡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46인치 패널은 26만4천㎡로 2.4분기보다 8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LCD TV 패널의 대형화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46인치 패널 출하가 급증한 것은 LCD TV용 패널시장이 초대형 TV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