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네르바 "내년 3월前 파국올수도"

신동아 12월호 기고서 "정부 위기대응 미숙·주가 500이 바닥"

지난 9월 초 리먼브러더스의 부실 사태와 10월의 환율 급등을 정확히 예측해 ‘인터넷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던 사이버 논객 ‘미네르바’가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이하는 정부의 대응기조가 현재처럼 이어진다면 내년 3월 이전에 파국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네르바는 신동아 12월호에 투고한 글에서 올해 말까지 환율과 주가ㆍ부동산시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지지표 추이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선 주가에 대해서는 “한국(코스피)은 500선, 미국(다우존스 산업지수)은 5,000선이 올해 바닥이라고 본다”면서 ‘끔찍한’ 전망을 내놓았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강남 부동산 가격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는 불황이 이어진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올초 어설픈 환율 개입으로 자본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끼쳤고 이로 인해 자본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닥쳐올 비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직에 대비해 최소 6개월치 봉급에 준하는 비상금 준비 ▦3개월 분량의 생필품 마련 ▦유동성 확보를 위한 할부 조기상환 ▦대출비중 축소 등을 주문했다. 다음의 아고라에 쓴 글에서 언급한 ‘노란 토끼’에 대해서는 “환투기 세력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히며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환율을 끌어올렸던 세력으로 외양은 미국 헤지펀드지만 그 배후에는 일본 엔캐리 자본이 버티고 있다”며 일본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보유액 제공 등 외본계 자본의 저의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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