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300원(3.98%) 하락한 3만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LS는 이날 장중 3만5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외국인이 LS 주식을 대거 내던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60억원의 순매도를 포함해 3거래일 동안 총 98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121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LS가 연일 약세를 보이는 것은 2·4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LS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2조5,5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 감소한 57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현대증권은 이날 LS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끌어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S는 2·4분기에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LS니꼬동제련에서 투자한 광산 지분 가치가 급락해 투자금액 대부분인 790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