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앙고속道 14일 전면개통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중앙고속도로 풍기~제천 51.2㎞를 14일 오후4시30분에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중앙고속도로 전구간이 착공 12년 만에 모두 개통돼 대구~춘천의 소요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대폭 단축되게 됐다. 이번에 개통된 풍기~제천 구간은 지난 95년 12월에 착공, 6년 만에 완공된 것으로 모두 1조1,1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소백산맥을 관통하는 죽령터널은 길이 4,600㎞의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로 평소 40분 이상 걸리던 이 구간을 10분이면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죽령터널에는 화재와 교통사고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감지기와 물분무 설비, 비상방송 설비 등이 설치돼 있다. 건교부는 89년 착공돼 모두 3조6,812억원이 투입된 중앙고속도로가 모두 개통됨으로써 안동과 영주 등 문화유적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워져 낙후된 동부내륙의 개발이 촉진되고 연간 3,3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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