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500대기업 한국업체 11社 올라

美 포천誌 선정, 삼성전자 92위 도약 1위는 엑손모빌 차지삼성전자를 필두로 모두 11개 한국 기업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00년 매출액 기준 세계 500대기업'에 올랐다. 지난해(99년 매출 순위)에는 12개 기업이 랭크됐었다. 포천 최신호(7월23일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총 384억 달러의 매출로 전년 131위에서 92위로 크게 도약,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100위권내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종합상사가 매출액 360억 달러로 103위에 올랐으며 삼성물산(105위). SK(123위).현대자동차(149위)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LG상사. 삼성생명. LG전자. 한전, SK글로벌, 포철이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포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경제가 현저한 경기 둔화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500대 기업들의 총 매출은 10.8%, 총 수익은 20.4%가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순위 500대 기업 가운데 1위는 지난해 고유가 행진의 덕을 본 다국적 기업 엑손모빌(2,103억 달러)이 차지했으며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2위(1,932억 달러)에 올랐다. 최근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제너널 모터스(GM)는 1,846억 달러 연 매출로 3위로 주저앉았으며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각각 4ㆍ5위에 랭크됐다. 한편 일본기업들중 미쓰비시와 도요타가 각각 9ㆍ10위로 아시아기업으로서 10위권내에 들었으며 시가 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지난해 9위에서 8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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