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주식거래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졌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2006년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이달 24일까지 코스닥시장의 HTS 거래비중은 77.0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절대적인 거래비중(92.66%)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수수료가 싼 HTS 거래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코스닥시장내 HTS 거래비중은 2003년 71.39%에서 2004년 69.95%로 줄었다가 2005년 73.85%에 이어 이같이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의 증권사 창구를 통한 영업단말 거래비중은 지난해보다 2.96%포인트가 줄어든 19.15%에 그쳤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하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영업단말 거래비중이 50.77%로 가장 높았고 지난 2003년 49.73%에 달했던 HTS 거래비중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서는 42.70%로 낮아졌다.
HTS를 통한 종목별 거래대금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플래닛82가 6조4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아제약 4조8천525억원 ▲산성피앤씨 3조7천273억원 ▲LG텔레콤 3조5천773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23조9천854억원에 달한 가운데 ▲현대증권 7조6천451억원 ▲대우증권 7조4천436억원 ▲삼성전자 6조7천35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