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스마트폰 아카데미에서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히고 있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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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아이폰'이 탄생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꿈'을 꼽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려면 큰 포부와 간절한 소망이 합쳐져야 하며, 이는 보통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꿈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KT가 여러 가지 사회공헌활동 중 특히 아동지원사업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11월 이 회장은 KT와 결연을 맺은 성남시의 한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 직원들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아이들과 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과 KT '사랑의 봉사단' 직원 10여명은 이날 센터를 도배하고 한쪽에 미니 도서관을 만들었다. 이 회장이 어린 시절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아이들에게 소개해주는 등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시간이었다.
KT는 앞서 지난 6월 KT성남지사 2층에 'KT꿈품센터'도 열었다. 꿈품센터는 KT가 사옥의 공간을 기부해 조성한 어린이 문화공간으로, 음악, 미술 등 특별활동을 하기 힘들었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배움터다. 꿈품센터는 경기도 성남시를 시작으로 경상 칠곡군, 전라 목포시, 강원 원주시, 충청 대전시, 제주도 등 6개소가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내로 서울 1개 지역을 추가해 총 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지원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란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위한 교육ㆍ보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KT는 전국 400여 개 사랑의 봉사단과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450여 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1만 여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결연 센터에 대한 지원활동을 매달 1회 이상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요 활동내용은 문화예술공연 관람, 체육행사 등 주말 나들이, 정보기술(IT)시설 견학, 환경보호활동, 여름방학 캠프 등이다. 또 PC 등 IT기자재 지원, IT서포터즈를 통한 PC 정비 및 교육, 지역아동센터 시설 보수 등의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IT 지식기부를 위한 'IT 서포터즈' 활동도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KT 임직원 중 200명을 선발해 IT나눔 업무에만 전념하게 하고 있으며, 인턴사원과 대학생 IT 서포터즈까지 전국 23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개인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만7,000회의 IT 나눔 활동이 이뤄졌으며, 수혜자는 모두 144만명에 이른다.
스마트폰 붐이 불기 시작한 올해 들어서는 스마트폰 교육도 추가됐다. 특히 4대 정보 소외계층(장애인, 농어민, 장ㆍ노년층,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스마트폰 아카데미는 현재 900여회 이상 열렸으며, 1만4,000여명이 수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