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 '선방'

한전 1.23%·CJ제일제당 0.94% 올라

증시의 변동성이 강화되면서 전기가스와 음식료 등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가스업종지수는 전일보다 0.97% 오른 996.03을 기록했다. 이날 전기가스업종의 상승은 은행(1.78%)을 제외하고 주요 업종 가운데 유일한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천안함 사고원인 발표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다른 업종의 경우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경기방어주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국전력이 1.23% 오른 3만2,800원을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도 0.24% 오른 4만1,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더불어 음식료업종의 대표주자인 CJ제일제당도 0.94% 상승하는 등 경기나 외부변수에 둔감한 업종의 대표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주들과 음식료주의 경우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70달러 밑으로 급락하고 국제 곡물가 역시 내림세를 보이면서 비용증가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더불어 유럽국가들이 재정위기로 긴축에 나설 경우 경기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의 수출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감도 경기방어주로의 매기를 촉진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대표적인 경기민감업종인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업종지수의 경우 이날 각각 2.83%, 2.78% 급락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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