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 "원화 환율 급락은 신용등급과 무관"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 환율의 급락(원화 가치 급등)은 한국 신용등급과는 무관하다고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토머스 번 신용평가국장이 밝혔다. 번 국장은 23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다변화 방침 발언으로 초래된 최근의 환율 급락이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번 국장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별다른 변화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환율만으로 국가신용등급이 재평가될 수는 없다"면서 "일본도 80년대 극심한 엔고(高) 현상을 겪었지만 신용등급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 급락이 초래할 한국 기업들의 대외경쟁력 약화 가능성에 대해 "경쟁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환율이 유일하거나 결정적인 요인은아니다"고 국내 일부 기업들의 우려와는 다른 시각을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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