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이모저모] 박세리 "남자친구 도움컸다" 심정 고백

○…박세리(22)는 99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우승한 덕에 올시즌 LPGA투어 상금랭킹 10위권에 진입. 박세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 15만달러를 추가해 올해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획득한 총상금이 28만9,862달러(약 3억3,000만원)를 기록. 이로써 켈리 로빈스에 이어 8위로 껑충 도약.지난주 로체스터인터내셔널대회까지의 상금랭킹에서 박세리는 13만9,862달러로 김미현에게도 뒤진 29위였다. 김미현은 이번 대회 공동 16위로 1만2,580달러를 보태 시즌 총상금 16만4,791달러(약 1억9,000만원)로 늘어났고, 재미교포 펄 신(공동 21위)은 1만22달러를 추가해 7만2,544달러가 됐다. 상금랭킹 1위는 캐리 웹으로 숍라이트클래식에 불참했지만 현재 94만1,1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하던 박세리의 남자친구에 대한 공식 발언이 화제.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는 대회 직후 『세리는 남자친구가 있으며 이 곳에 오지는 않았고 세리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것. 박세리는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97년부터 리드베터 아카데미에서 훈련할 때 알게 됐던 중국계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박세리는 지역신문 「애즈버리 파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체스터인터내셔널에서 첫 날 77타를 친 뒤 낙담하고 있을 때 남자친구가 전화로 「2라운드에 10언더파를 치면 되지 않느냐」고 위로해 큰 도움이 됐다』 고 남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대서양을 끼고 있는 시뷰 매리어트 리조트골프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휴일을 맞아 수천명의 갤러리가 모여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 특히 대회장인 애틀랜틱시티가 교포들이 많이 사는 뉴욕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인지 가족단위의 교포 갤러리 200여명이 박세리조를 따라다니며 열렬히 응원. ○…올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줄리 잉스터는 「대선배」답게 박세리의 멋진 플레이에 아낌없이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등 시종 흐뭇한 표정. 잉스터는 2번홀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박세리가 15㎙짜리 어프로치샷을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잡자 갤러리들에게 들릴 정도로 『굿 샷』이라고 외치며 칭찬. 잉스터는 또 마지막 홀에서 박세리가 여유있는 버디퍼팅으로 우승을 확정짓자 악수와 함께 가벼운 포옹으로 축하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눠 갤러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