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라면'서 MSG 빠진다

합성조미료 글루탐산나트륨(MSG)을 첨가해 논란을 빚었던 ‘롯데라면’에서 MSG가 빠진다. 롯데라면을 생산해 롯데마트ㆍ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에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납품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4월부터 이 제품에 MSG를 첨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MSG 첨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해 다음달부터 MSG 대신 다른 원료를 사용한 롯데라면을 납품할 계획”이라며 “홈플러스에 남품하는 PB 라면인 ‘알뜰라면’도 다음달부터 MSG를 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PB 제품 외에 자사의 전체 라면 제품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MSG 성분을 뺄 계획이다. MSG는 감칠맛을 더해주는 합성조미료로 많이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무력감 등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식품으로서 위험성이 확증되지 않아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분류기준상 사용이 가능한 식품첨가물이다. 현재 한국야쿠르트를 제외한 농심ㆍ삼양식품ㆍ오뚜기 등 라면 제조업체들은 안전성 논란을 감안해 MSG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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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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