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이후 재상장 전부터 증권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재상장을 ‘화려한 컴백’으로 평가하며 “전사업 부문의 펀더멘털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자산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경주 연구원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편의식품 부문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고 설탕류의 마진 확대로 소재식품 부문의 실적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약품 합병 시너지로 제약부문의 판매처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데다 부동산 개발 또는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자산 효율성 제고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CJ제일제당은 가양동ㆍ영등포ㆍ수원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부지는 개발 또는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르덴셜증권도 CJ제일제당에 대해 “신선식품, 제약 주도의 매출성장 및 편의식품 흑자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높은 배당성향과 해외 계열사 수익개선 확대는 또 다른 주가 재평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정인 연구원은 특히 “배당정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전 CJ의 배당 성향이었던 25%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로는 두 연구원 모두 30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