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宋총장 "특별히 언질받은 것 없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15일 밤 서울 압구정동 자택을 찾은 기자들에게 거취 문제와 관련, “법무장관으로부터 특별하게 언질받은 것이 없다”고 말해 현재로서는 자의든 타의든 거취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송 총장은 이날 오후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곧장 압구정동 자택으로 퇴근, 휴식을 취하다 밤 10시 10분께 남방과 면바지의 편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나서는 길에 아파트 현관에서 대기중이던 기자들과 마주쳤다. 이날 퇴근때까지만 해도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송 총장은 나름대로 결심을굳힌 듯 한결 여유를 찾은 모습으로 기자들에게 “집 주변에 도둑고양이가 많아졌다”는 등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10분 가까이 서서 한담을 주고받았다. 송 총장은 기자들이 “강금실 장관이 16일 오전에 중수부 폐지 논란 등과 관련된입장을 발표키로 했다”고 운을 떼자 “내일 일정에 대해 연락을 받았지만 이 문제에대해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예민한 문제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송 총장은 16일 오전 국내선 항공편으로 경주 현대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제14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 개회사를 한 뒤 울산지검을 초두순시하고 곧바로 귀경할 예정이다. /이규진 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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