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KT '올레'

"유·무선 구분 없는 컨버전스시대 이끈다"<br>올레 이미지 심는 데 주력<br>광화문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위치한 올레스퀘어는 최신 스마트 기기를 체험하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체험매장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제공=KT


KT는 오는 5월까지 아이폰 전문 애프터서비스(AS) 센터인 '올레 AS센터'를 10곳에 개설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T

KT는 올해 초 유ㆍ무선 브랜드인 '쿡(Qook)'과 '쇼(Show)'를 과감하게 통합해 '올레(Olleh)'를 선보였다. 올레의 빨간색은 가입자를 향한 따뜻한 감성과 열정, 검은색은 고급스러움을 나타낸다. 또 드라마틱한 굴곡과 흥미로운 색감으로 도전적인 탐험정신을 표현했다. 올레 브랜드에는 또 유선과 무선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 컨버전스 시대를 KT가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를 기술이나 단말기보다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인식하는 컨버전스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 남규택 KT 전무는 "KT의 브랜드 통합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유무선 구분 없이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뜻"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상품ㆍ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적으로는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구적인 브랜드로 앞서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T는 광고ㆍ홈페이지ㆍ간판 교체와 가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올레' 의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바뀐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에 '쇼' 대신 '올레'로 표기하기 시작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가입자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전화에서부터 올레 알리기를 시작한 것. 상품 브랜드도 일제히 올레로 통일했다.. 컨버전스 상품은'올레', 이동전화 상품들은 '올레 모바일', 유선전화 관련 상품은 '올레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관련 상품은 '올레 인터넷', 인터넷전화 관련 상품은 '올레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방송 상품은 '올레 TV', 무선랜(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데이터ㆍ음성상품은 '올레 와이파이', 와이브로 기반의 데이터 상품은 '올레 와이브로', 기업용 상품은 '올레 비즈' 등으로 변경했다. 또 PC와 TV를 제외한 미디어형 단말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으로 '올레 스마트홈'을 신설했다. 서울 광화문 KT사옥의 체험형 매장 '올레스퀘어'는 올레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올레스퀘어 방문객은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차를 마시거나 휴식할 수 있다. 또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IPTV 등 KT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 광화문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세련된 인테리어로 호응이 높다. 덕분에 올레스퀘어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iF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 2011' 기업건축 부문 인터렉티브 분야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IT기술과 문화와 자연을 융합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감성적인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T는 '만족(滿足)'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발로 뛰는 KT로 거듭남으로써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올레 AS센터 내달까지 10곳 개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KT는 단말기 수급보다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최근 문을 연 올레 애프터서비스(AS) 센터다. 서울 강남 올레애비뉴에 처음으로 개설된 올레 AS센터는 아이폰 전문 AS센터다. 이전까지 아이폰을 포함한 외국산 단말기는 국내에 AS센터가 많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국내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만큼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KT의 의지다. 올레 AS센터는 엔지니어 실명제를 통해 책임지는 AS를 실현하고 있다. 아이폰 수리뿐만 아니라 요금수납, 통화내역 조회 등 상담업무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대기시간에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 또 직장인ㆍ자영업자 등을 위한 야간 AS 서비스,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어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통화품질 개선을 전문으로 맡는 상담사도 배치돼 있으며, 수리기간 동안에는 임대용 아이폰을 제공한다. KT는 4월중 수도권과 전국 주요 광역도시에 8곳의 올레 AS센터를 개설하고 5월까지 총 10곳의 아이폰 전문 AS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나석균 KT 개인고객사업본부장은 "KT 아이폰을 선택한 가입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 올레 AS센터를 구축ㆍ운영하게 됐다"며 "아이폰 선도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다른 외국산 단말기까지 올레AS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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