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7대 초선의원 재산 30억원 이상 16명

신규 등록대상 203명 평균 신고액은 11억원

17대 초선의원 재산 30억원 이상 16명 신규 등록대상 203명 평균 신고액은 11억원 • 우리당 '부자' 민노 '가난' 초선의원은 상대적 빈약 • 주로 주식·부동산·예금등 분산투자 • 현금 대부분 은행예치 17대 국회 초선의원 가운데 30억원 이상 재산가는 모두 16명이며 이중 50억원 이상은 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등록 대상 의원들의 재산신고액은 평균 11억400만원으로 지난 16대 국회 개원 당시 16억1,700만원, 15대 국회 32억9,500만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초선 의원 187명을 비롯해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대상 의원 203명의 재산내역과 16대 국회 퇴직의원 170명의 재산변동 내용을 국회 공보를 통해 일괄 공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100억5,400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고 같은 당 이계안 의원이 87억8,700만원, 김양수 한나라당 의원이 79억1,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5억6,200만원을 신고한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을 비롯해 재산은커녕 빚만 있는 의원도 8명에 달했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을 보면 열린우리당 9억8,700만원, 한나라당 14억2,000만원, 민주노동당 1억2,400만원, 민주당 18억200만원, 자민련 4억2,2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재산공개에서 직계 존비속 등의 재산신고를 거부한 경우는 열린우리당 30명, 한나라당 20명, 민노당 6명, 민주당 2명 등 전체 신규등록 대상자의 28.6%인 58명에 달해 부실신고 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7-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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