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격파괴” 온라인쇼핑 인기

◎삼성직원대상 「쇼핑프라자」 월 3억 매출가격파괴를 도입한 온라인 쇼핑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SDS(대표 남궁석)의 PC통신서비스인 유니텔은 지난 6월부터 문을 연 가상쇼핑몰 「삼성쇼핑프라자」(Go SSP)가 3개월만에 9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상쇼핑몰은 일반인이 아닌 삼성그룹 직원들에게만 제공되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제품과 금강제화, 셰프라인 등 국내 유수의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시중가보다 평균 30% 이상 싸게 팔고 있어 개설초부터 삼성 직원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이용자는 가상쇼핑몰에 들어가 상품을 고른 뒤 주문하고 주소를 입력한 후에 카드나 온라인 계좌이체 방식으로 대금을 결제하면 주문한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는 제조업체가 책임진다. 유니텔은 이달들어 삼성 직원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매달 2억∼3억원이 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를 일반인들에게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니텔의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방식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없기 때문에 아직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이 성공하려면 신뢰도가 입증된 제품판매와 배달비용을 상쇄할 수 있도록 가격파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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