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선물 매도계약 급감

외국인이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매포포지션을 꾸준히 줄이면서 누적순매도포지션이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7,000계약을 밑돌았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거래일수 21일동안 지수선물을 1만2,635계약(거래대금 2,000억원) 순매수, 보유중인 누적순매도포지션을 2만544계약에서 7,909계약으로 대폭 줄였다. 외국인들은 특히 지난 20일이후 지수가 조정국면에 들어간 후에도 978계약을 순매수한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순매도포지션은 매도선물중 아직 정리되지 않은 포지션이다. 증권업계 선물영업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외국인의 선물매도포지션이 줄어드는 것과 지수상승은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왔다』면서『선물수급의 개선으로 선물가격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최근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배경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이 엔화 및 금리의 안정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주변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람증권 장용만 선물옵션팀장은 『타이거 펀드등 일부 외국인 펀드를 제외하고 대다수 헤지펀드등이 중기적인 증시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면서『당분간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현물주식매수를 유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용운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