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태양산업 "3분기 순손실은 선물환 때문"

태양산업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53.8% 감소한 361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21.2% 감소해 5억원 손실로 집계됐다. Q. 3분기 실적, 특히 당기순이익이 좋지 않다. 2분기를 제외하고는, 최근 1년새 매출은 늘어도 이익 손실이 계속 난다. 연간으로도 2009년 영업이익률 15% 이래 계속 줄고 있다. A. 보통 내수보다는 수출에서 이익이 더 많이 나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환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손실이 났다. 선물환 쪽으로 수백만불 규모로 운용하는데, 아직 만기는 안돌아왔지만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Q. 올해 가이던스는 A. 매출은 작년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100억원 정도 예상된다. 항상 4분기 매출이 연중 가장 많은데, 환율만 이대로 유지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주요 수출국은 Q. 일본이 70% 가까이 된다. 샤브샤브 등 가족끼리 실내에서 모여 먹는 요리를 좋아해서, 우리로 치면 추석에서 구정까지 수출량이 가장 많다. 반면 국내는 산이나 콘도 등에서 사용 통제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다소 줄고 있다. Q. 현창수 대표(15.8%)를 최대주주로, 서우진ㆍ사재근ㆍ현미경 씨가 대주주다. 모두 특수관계인인가. 그 외에 우호지분이 있나 A. 언급한 부분 외에 특수관계인을 모두 합쳐 60% 가까이 된다. 원체 특수관계인 비중이 높다 보니 유통주식이 적어서 주가가 잘 안 움직인다. Q. 썬연료 등 주요 부문별 매출 비중이 어떻게 되나. 해외 비중은 A. 크게 부탄가스(썬연료)와 에어졸(OEMㆍODM)인데, 7대3 정도의 비율이다. 내수와 수출도 7대3 정도다. Q. 업계 점유율은 어떻게 되나 A. 계열사인 세안산업과 함께 하는데, 부탄가스만 따지면 국내건 국외건 부탄업계 1위다. 국내는 통상 71%, 해외(국내 제외)는 30~40% 정도다. 국내외 총 점유율은 60%로 보고 있다. Q. 시장 전망은 A. 부탄가스가 내수는 정체지만, 수출이 계속 느는 추세다. 특히 기상이변이나 재난 사태가 나면 필수 품목이다. 미국 같은 데서 부탄가스용 레인지 같은 걸 잘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데, 충분히 홍보가 되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아시아의 경우, 중국ㆍ필리핀에서는 가격이 비싸서 못쓰고, 유럽ㆍ미국은 몰라서 안 쓴다. 개척할 시장이 해외로는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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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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