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고무 제조업체인 HRS는 2010년 결산 결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결산실적은 매출액 611억원, 영업이익 85억원, 순이익 70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6.5%, 188%, 143% 증가한 수치다.
HRS는 이 같은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경기회복 흐름 ▦환율안정 ▦전방산업의 실리콘 고무사용량 증가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수출비중이 늘고 디스플레이 소재 및 실리콘 가공사업부문이 성장하면서 실적개선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며 “실적안정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HRS는 향후 디스플레이 소재 및 일반 실리콘 가공사업 부분의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원자력 발전소용 실리콘 방화재의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또한 의료용실리콘(치과용인상재)의 매출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RS는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32억원이며 시가배당율은 4.1%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