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예산 및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군대장ㆍ육사26기)에 대한 재판이 내주 초 종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반기 장성급 정기인사가 28일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당초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한달이상 지연된 장성급 진급 및 보직인사를 이번 주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신 대장이 돌연 구속기소되자 인사일정을 또다시 미뤘다.
그러나 보통군사법원은 14일 구속기소된 신 대장에 대한 재판일정을 최대한 단축시켜 19일 첫 공판을 열고 군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의 쟁점이 많지 않을 경우 이르면 24일 선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신 대장이 1심 결과를 수용, 항소를 포기할 경우 연합사 부사령관직에서 자동으로 보직이 해임되기 때문에 육군의 경우 소장, 중장, 대장에 걸친 연쇄 진급및 보직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장성급 진급 대상자들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내주 중 신 대장에 대한 재판이 종료되면 늦어도 28일까지는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