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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 등 신규 주택 물량이 늘어나며 지난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1,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공공부문 수주는 3조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치산치수, 도로교량 및 항만공항, 발전·송전·배전 시설 등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23.1%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주거용에서 화성동탄 아파트 건설공사, 행복도시 M1블록 아파트 등 신규 주택과 사무용 건물 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9,0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늘었다. 토목의 경우 당진5호기 복합화력발전소 등 발전·송전·배전 시설이 큰 폭으로 늘어 8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건축은 송도 호반베르디움,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 등의 물량의 크게 늘며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5조28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4월 들어 민간부문의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 주택이 크게 증가해 건설 수주물량 확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다시 주춤해지고 있어 지속 증가 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