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수 연속 음봉발생땐 27일께 저점매수 무난

선물시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트를 점검해야 한다. 선물은 코스피200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스피200 차트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또 근월물과 연결 선물차트도 챙겨야 한다.이와 함께 종합주가지수의 각종 이동평균선 차트도 점검해야 한다. 이는 이 같은 차트를 봐야 지지선과 저항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선물시장은 20일에 장중 고점인 82.85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시세가 강력했는데 아르헨티나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아르헨티나 사태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나스닥시장이 폭락하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주 선물시장 차트는 20일까지 양호한 모습을 견지했으나 아르헨티나의 여파로 21일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등 시장의 방향성이 하락기조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주봉의 150일선인 709포인트가 저항선 역할을 하고 240일선인 63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는 등 박스권 흐름을 보인 가운데 18일에 639포인트를 바닥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21일에 조정을 받아 주봉이 양봉에서 음봉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추가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음양파동으로 볼 때 이번 주 선물시장은 세가지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월요일과 수요일에 연속해서 음봉이 발생하면 27일인 목요일은 양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저점매수 전략을 취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목요일까지 음봉이 발생하면 종가에 매수를 해도 무방해 보인다. 둘째 월요일에 양봉이 약하게 발생하면 수요일에 음봉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음봉이 크지 않을 경우 27,28일에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월요일과 수요일에 양봉이 발생하면 목요일에는 음봉 발생 확률이 높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시장을 종합적으로 전망하면 630선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등 시장 분위기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발악재가 발생하면 600선 대까지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선물시장이 약세를 보일 경우 1차 지지선은 지난 11월19일의 종가인 78.65포인트와 11월29일의 78.60포인트의 연결선인 78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수대가 무너지면 지난 5월25일의 고점인 79.15포인트와 11월21일의 저점인 75.90포인트의 연결선인 75.50포인트대가 2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지지선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1차 저항선은 81.00포인트대, 2차 저항선은 83.50포인트대로 해석된다. 이번 주 선물시장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포지션을 당일에 청산하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번 주 선물시장 흐름이 신년의 첫째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봉이 이번 주 내내 음봉을 만들면 신년 첫 주는 양봉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저점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김남일 빅뱅펀드㈜ 수석선물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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