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함께 더 높이] 현대중공업, 中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양성… 재직 근로자에게 기술 교육도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사옥에서 열린 아산나눔재단 설립 기자회견에서 이재성(앞줄 왼쪽 세번째) 현대중공업 사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 등 고 정주영 창업자의 가족 및 KCC 등 5개 기업과 총 5,000억원 규모의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000억원의 아산나눔재단 설립기금 중 2,38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며 정 의원은 주식과 현금을 포함해 2,000억원을 출연한다. 정주영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맞아 설립된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나눔의 복지를 실현하고 청년들의 창업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아산나눔재단은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기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정주영 창업자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사회에 많이 전파되도록 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와함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여개 사내 협력회사와 2,300여개 사외 협력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두고 상생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생협력 및 하도급 공정거래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중소기업청과 '민관 공동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 확보및 경영 안정 효과는 물론 수입 자재 국산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2003년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 근로자들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이뤄지는 이 교육은 매년 30차례 이상 실시되는데 현대중공업이 기술교육원의 수당과 숙식은 물론 모든 교육 경비를 부담한다. 지금까지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통해 총 280개 업체, 4만여명이 기술교육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3,000명 이상이 교육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대지진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이동식발전설비를 지원했다. 이 설비는 총 발전용량 5.6MW로 도쿄 인근 약 1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시급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통상 4개월 이상 걸리는 작업기간을 철야작업을 통해 불과 한달여 만에 완료, 현지 관계자들의 감탄을 사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최악의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브라질에 굴삭기 5대와 운용인력을 투입, 재해 복구에 적극 참여했다. 또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중국 칭하이 대지진과 중남미 아이티 대지진 등 세계 각지에서 재해 복구를 위해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 2010년 12월에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쉬트라주 뿌네시에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울산그린닥터스와 함께 의료캠프를 열고 3,0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종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적이어서 매년 150억원 이상을 투자해 산업도시 울산에 문화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991년 한마음회관과 미포회관 건립을 시작으로 총 7개의 문화센터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저렴하고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주택가ㆍ학교ㆍ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산업현장에서 펼치는 '현장콘서트' 등 문화나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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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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