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CJ CGV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8.1% 하향 조정하고, 투자등급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록희 연구원은 “올 주당순이익(EPS)를 9.3% 하향하였고, 단기적으로 1분기 어닝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연간 실적이 3D 영화 컨텐츠 증가, 3D 관람객 비중 확대에 따른 ATP(평균티켓가격) 상승 효과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흥행작 부족과 영화관람객수 감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1% 감소한 1,115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7.6% 대폭 감소한 13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 7.1%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올해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화라인업이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평가되고, 3D 영화 컨텐츠 확대와 3D 관람객 비중 증가로 ATP(평균티켓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