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이베이 최고 경영자 디즈니 CEO후보 제의 거절
이베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맥 휘트먼(사진)이 디즈니랜드의 차기 CEO 후보 제의를 거절했다.
지난 해 포천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휘트먼은 11일(현지시간) 밤 늦게 디즈니랜드 이사회에 CEO 후보명단에서 자신을 빼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주초 디즈니랜드 이사회가 휘트먼에 대해 CEO 후보를 제의했으며, 휘트먼은 디즈니의 CEO 선정 과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트먼과 함께 디즈니랜드 차기 CEO 후보에는 현재 디즈니랜드 사장인 로버드 아이거가 올라있다.
현재 CEO인 마이클 아이스너는 내년 9월 임기가 만료돼 디즈니랜드 이사회는 차기 CEO 후보를 물색해왔으나, 휘트먼의 후보 제의 거절로 사실상 내부 인물의 승진 인사라는 선택 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입력시간 : 2005-03-13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