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보조금 지급하니 신모델 쏟아지네"

LG전자 '듀오 슬라이드폰'등 업체들 출시 경쟁


삼성전자, LG전자, VK 등 휴대폰 업체들이 보조금 지급 시점에 맞춰 일제히 신모델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LG전자는 27일 일반적인 통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때는 업(Up)슬라이드 방식, 음악과 동영상은 사이드(Side)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해 가로화면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듀오(Duo) 슬라이드폰(사진 왼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회의ㆍ수업 등으로 상대방과 통화할 수 없을 때 문자를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음성으로 전달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메뉴 부분에는 터치 버튼을, 제품 하단에는 조그 다이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BMW용 핸즈프리 시스템 전용 휴대폰으로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은 30만원대 중반.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VK도 이날 제품의 옆모습 곡선을 한반도 형상으로 디자인한 슬림 슬라이드폰(사진 오른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슬라이드폰과는 달리 액정화면만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30만 화소 카메라, MP3P 기능 등을 채택됐다. 가격은 30만원대 중반. 삼성전자도 지난 26일 50만원대의 ‘목걸이형 MP3폰(SPH-S4300)’을 내놓은 데 이어 신형 단말기들을 대거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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