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전수전 겪은 철강노동자 출신

■ 룰라 누구인가룰라 대통령 당선자는 인생의 온갖 쓴 맛을 다 보며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12살에 구두닦이를 시작했고 금속공장에서 밤샘 선반 작업을 하던 중 직장 동료의 실수로 왼손 새끼 손가락을 잃었다. 그의 첫 부인도 입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출산 도중 사망했다. 1966년 금속노조에 가담, 정치적 야망을 키우기 시작한 룰라 당선자는 1975년 브라질 철강노조 위원장을 거쳐 1980년 노동당을 결성하는 등 브라질 정계의 새 세력으로 등장했다. 1989년에는 30여년 만에 실시된 대통령 직접선거에서 47%의 지지를 얻고도 낙선하는 등 4번의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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