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통일 해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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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3일 국회에서 찬성 148표로 가결되고 이한동 총리를 비롯한 자민련출신 각료들이 철수할 움직임을 보여 조만간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3년6개월이상 유지해 온 DJP공조가 깨지고 정치권의 새판짜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재적의원 271명중 267명이 표결에 참가, 찬성 148명으로 재적의원 과반수 136명을 넘어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반대는 119명이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표결결과를 전해듣고 "금명간 사태진전을 관망한 후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해 사의표명을 시사했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를 비롯한 당4역 등 주요당직자들은 임동원 통일장관 해임건의안 가결에 대한 정치ㆍ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일괄사의를 표명했다.
또 민주당에서 자민련에 입당한 이적파 의원 4명중 장재식 배기선 송석찬 의원 등 3명이 자민련을 탈당, 자민련은 8개월만에 다시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황인선기자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