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업교육 산실' 청주농고 개교 100주년


충북 농업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청주농업고등학교가 개교 100년을 맞았다. 6일 청주 농고에 따르면 지난 1911년 6월14일 도립청주농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그해 9월1일 개교한 뒤 충북공립농업학교(1924년), 청주공립농업중학교(1938년) 등을 거쳐 1951년부터 현재의 교명을 사용하고 있다. 충북도 내 중ㆍ고등학교 가운데 개교 100년을 맞은 곳은 청주농고가 처음이다. 청주농고는 그동안 총 2만3,1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27학급 9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청주농고는 시대 변화에 따라 양잠과ㆍ농업토목과ㆍ농업기계과ㆍ농산제조과 등의 학과 신설ㆍ폐지를 이어오다 현재 농업유통정보과ㆍ산림환경자원과ㆍ동물자원과ㆍ골프환경과ㆍ생활원예과ㆍ농업토목과ㆍ식품가공과ㆍ조경과ㆍ농업기계과 등 9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이 학교와 동문회는 오는 9월3~4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다채로운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동문 100여명이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금을 조성, 개교 100주년을 상징하는 글과 동문이 쓴 시를 새겨넣은 높이 12m의 기념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태(사진) 교장은 "청주농고는 충북의 농업교육뿐 아니라 중등교육의 역사 그 자체"라며 "21세기 생명산업을 선도할 산업의 기수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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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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