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접속없이 PC로 전화한다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컴퓨터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폰 서비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키텔(대표 박관우·朴觀佑)는 최근 별도의 장치없이 PC와 전화간 쌍방향 통화가 가능한 무료인터넷전화 「큐피텔」서비스를 16일부터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큐피텔은 PC대 PC, PC대전화 뿐만 아니라 전화대 PC까지 가능한 3방향(3-WAY)방식의 서비스다. 즉 전화를 걸고 받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터넷폰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망에 일단 접속한 후 해당사이트에 들어가야 하지만 여기서는 웹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의 기본화면에서 전화를 할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중이라도 전화가 오면 받을 수 있다. 전화번호를 몰라도 상호나 이름만 치면 접속할 수 있는 부가적인 기능도 부여하고 있다. 이시스템의 또다른 장점은 동영상 디스플레이기능, 실시간 문제메시지 전달과 일대일 채팅이 가능한 메신저 기능, 파일전송, 팩스, 음성메일등 통합메시징서비스(UMS)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IMT-2000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내달 17일부터 서비스에 돌입하고 5월 제휴서비스, 7월 IUMS서비스, 9월 IMT-2000과 시험통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 회사측은 「007XX」와 같이 세계적으로 공용할 수 있는 전화번호체계 「월드넘버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며 이동전화와의 서비스모델도 개발해 조만간 특허출원에 나설 계획이다. 朴사장은 『올해엔 큐피텔서비스만으로 37억원등 총 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60억, 2002년에는 63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PC대 PC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 나가 올해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의 가입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WW.QPTEL.COM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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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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