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지은 잡아라] 스폰서계약 경쟁 막판후끈

박지은(아리조나주립대)의 주가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올들어 참가한 퓨처스투어 6개 대회에서 3개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오른 박지은은 스폰서 계약을 노리는 각 기업들의 로비에 힘입어 정규투어와 각종 골프이벤트에 귀한 몸이 되고 있다. 박지은은 최근 스테이트 팜 레일클래식(9월4~6일)과 세이프웨이 LPGA 골프챔피언십(23~26일)에 초청됐다. 퓨처스 투어 선수가 정규 투어에 초청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지은은 또 8월초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포드사가 제공한 경비행기를 타고 2박3일간 디트로이트를 방문한다. 포드사가 골프 이벤트에 특별 손님으로 모셔가는 것. 이밖에도 자사 주최 행사에 박지은을 초빙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의 「박지은 모시기」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은 박지은측의 스폰서 최종선택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박지은이 퓨처스 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정규투어 직행이 확실해지자 빠르면 9월초 늦어도 10월말까지는 스폰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은이 출전하는 대회마다 IMG나 코너스톤스 등 세계 굴지의 스포츠마케팅사의 담당직원들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스폰서를 맡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만해도 국내외 합쳐 4~5개에 이르고 있다. 박지은측은 2개의 대상자를 압축해놓은 상태며 LPGA 진출이 확정된 뒤 발표할 계획이다. 박지은측은 주 스폰서는 한국측 기업을 선택하고 매니지먼트는 유명 스포츠마케팅사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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