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한다

멸종위기종 보호 등 조건부 승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두 차례의 부결 끝에 조건부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설악산에 45년 만에 케이블카가 추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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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추가 설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돼 이번에 승인됐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건부 가결 12명, 유보 4명, 기권 1명 등으로 조건부 승인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위원회가 제시한 전제조건은 탐방로 회피대책 방안 마련, 산양 등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운영수익의 15% 또는 매출액의 5%를 설악산환경보전기금으로 조성 등 7가지 항목이다.

설악산에는 지난 1970년 속초 설악동에서 권금성 전망대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돼 매년 6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오색약수터 인근부터 해발고도 1,480m의 끝청까지 3.5㎞ 구간이며 사업비는 46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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