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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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주관업무를 확대하고 강점 분야인 채권 중개에서도 성과를 내 올해에는 손익분기점을 꼭 회복할 것입니다."
주원(사진) KTB투자증권 사장이 2일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주 사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올해 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디자인 등 이른바 'TED'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340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을 올해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TED 전략의 일환으로 자체 온라인주식매매시스템(HTS)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4월 강남에 개설한 '1호 소매점'에 미술품을 전시해 심미감을 높였고 사장이 직접 트위터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주 사장은 자사주 매입 확대 방침도 밝혔다. 그는 "권성문 회장이 자사주 매입을 늘릴 계획이고 임원진도 올해 안에 자사주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은 지난달 27일 자사주 38만3,000주를 사들인 데 이어 1일 20만9,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 같은 주식매입은 '주가부양'보다는 회사의 성장성을 감안한 '투자목적'이라는 것이 주 사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