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씨크롭, 화의탈피 가시화

씨크롭(대표 이기덕, www.cecrop.com)이 주요채권기관인 농협으로부터 출자전환을 받기로 합의, 화의탈피가 가시화되고 있다.지문인식시스템 개발업체인 씨크롭은 농협으로부터 채무전액인 약 300억원에 대해 감자없이 액면가의 3배인 주당 1만5,000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출자전환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씨크롭은 이에 따라 지난 99년부터 진행돼 온 화의에서 올 하반기중에 벗어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회사는 또 조만간 나머지 채권기관인 산업은행(136억원), 서울보증보험(100억원)과도 부채에 대해 무보증채무는 주당 1만5,000원에, 보증채무는 2만원에 각각 출자전환하는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씨크롭은 이 같은 출자전환작업이 이뤄지면 부채비율이 50%선으로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경영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씨크롭은 도어록과 센서 등 지문인식관련 제품의 국내 영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최근 서울등 전국 15개지역에 대리점을 확보, 판매에 돌입키로 했다. 이사장은 "채권기관들이 감자없이 출자전환에 합의한 것은 씨크롭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최고의 지문인식시스템 개발업체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지게됐다"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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