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유기업 99% 사유화 기간·안보·공공부문 제외”

◎홍콩 빈과일보 보도【홍콩 AFP=연합】 중국 정부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국유기업의 99%를 사유화하고 국가 기간산업이나 안보에 관련된 8백∼1천개 국유기업만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중국 정부는 기간산업,국가안보 및 공공이익 관련 국유업체들에 대한 통제권만을 보유하고 다른 기업체들은 완전히 사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과일보는 특히 사천성의 경우 지금까지 3천7백개의 중규모 및 대규모 기업들이 사유화됐으며 올 연말까지 5천개 국유기업이 추가로 사유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각급 정부기관들이나 지방당국이 개별적으로 기업체 지분을 매입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대량실업 사태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광범위한 국유기업 개혁을 단행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유기업 문제는 지난 5일 시작된 중국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국유기업 개혁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중국 공산당 제 15차전국대표대회에서 제시할 것을 약속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