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동산 Q&A] 아파트 팔아서 오피스텔에 투자하고 싶어요

먼저 임대수익률등 직접 확인을

진선미 부동산써브 리서치자문센터장

Q=경기 부천시에서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155㎡형 아파트를 보유해 직접 거주하고 있는데 최근 남편이 퇴직해 수입이 끊겼습니다. 지금 가진 아파트를 팔아 인근 오피스텔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내볼까 하는데 어떤 지역에 몇 실이나 사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오피스텔은 매매 가격도 잘 안 오른다고 하는데 투자전략이 궁금합니다. A= 최근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퇴직을 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한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은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고정적인 임대수입 확보가 가능하며 입지에 따라서는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다만 정부가 1~2인가구를 수용할 만한 소형주택 건설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는 점은 악재입니다. 소형 주택의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 대체재에 해당하는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오피스텔은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오피스텔은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거나 앞으로 지하철이 개통될 예정인 곳에 있는 상품이 유리합니다. 이러한 곳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공실률을 줄일 수 있어 임대 운영이 안정적입니다. 특히 지하철 개통이 계획돼 있으나 아직 미개통된 곳이라면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개통시점에 가격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판 뒤 여유자금으로 오피스텔을 사려고 할 때는 옮겨갈 집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집 크기와 입지 등에 대한 기준을 먼저 정한 뒤 나머지 투자 가능금액을 따져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의 경우 여러 상황을 따져봤을 때 리스크를 최소화해 주거용 부동산과 수익형 부동산의 포트폴리오를 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최소한의 주거만족도에 기준을 두고 접근 하되, 수익형 부동산은 물건 별로 그 가치가 천차만별이므로 반드시 임대수익률과 입지 등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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